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최근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마이스PFV(이하 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이하 AMC)에 민간 참여 기업들이 자본금 3억원 납입을 완료하면서 본격 사업추진을 위한 안정적 동력이 마련됐다고 15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에 출자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사는 PFV와 마찬가지로 AMC에도 전체 주식의 50%+1주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공사가 주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메리츠컨소시엄과 상호 출자한 PFV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PFV는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31에 따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지난해 12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영위할 특수목적으로 설립됐다. PFV는 해당 법령을 근거로 AMC에 자산관리, 운용·처분에 관한 업무를 위탁해야 한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20만5000㎡(약 6만2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조2000억원대의 초대형 규모 개발사업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 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백현마이스 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남시 첨단산업 마이스 거점을 비롯, 4차산업혁명 특별도시 지원 거점, 문화 교류를 통한 지역 공동화 해소와 지역 활성화 이벤트 개최를 통한 성남 신문화 거점 등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공사 박민우 사장은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하는 전시컨벤션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성남시의 미래 전략산업 유치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라면서 “첨단산업과 문화 인프라를 융합하는 복합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남시도 글로벌 미래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