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HPV 예방접종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 등 주요 질환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접종하는 안전한 백신이다.
HPV 예방접종은 감염 전에 맞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가급적 일찍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4세 이전에 첫 접종을 시작하면 총 2회만 맞으면 되지만, 그 이후에 첫 접종을 하면 3회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예방접종 관리→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청소년들은 방학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