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콘을 개최했다. 3일간 서울콘에는 3100여팀의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총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 △인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구독자 5000만명)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구독자 5100만명)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구독자 1700만명)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구독자 1887만명)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총 구독자 600만명)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다수 초청했다.
초청된 인플루언서들은 서울을 돌아다니며 문화, 관광, 장소, 먹거리 등 서울의 멋과 매력을 세계로 전파했다. 특히 2024년을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서울' 게시물(현장 라이브, 실시간 스토리 제외)은 10일만에 조회수 7000만 건을 넘어섰다.
진흥원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으로 서울콘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다.
아누쉬카 센은 "서울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과 따뜻함으로 인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모든 계절을 보게 되어 매우 즐겁다. 이번에 눈이 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매우 굉장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크리스텔 풀가도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콘에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70년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신년 맞이 타종행사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3 서울콘을 앞으로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서울의 팬덤을 확장해 세계 미디어·콘텐츠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