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유철환 신임 권익위원장…사회적 약자위해 힘써온 판사 출신

2024-01-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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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4급 판정 극복하고 서울대 법대 진학…尹대통령과 79학번 동기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유철환 전 판사를 새 권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유 내정자는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22년간 판사를 지낸 뒤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왔다. 

1960년생 충남 당진 출생인 유 내정자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다. 1982년 24회 사법고시에 합격, 판사로 임용돼 전주지법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로하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유 내정자는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왔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장애인 등 소수자를 돕기 위해 법조인이 되기로 마음먹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로 근무하던 1988년에는 사법부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합리적 성품과 따뜻한 리더십, 풍부한 법조 경륜 토대로 윤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 통하는 사회 만드는 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김희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손아래 동서이기도 하다. 

△1960년 충남 당진 △서울 동성고 △서울대 법학과 △전주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학교법인 문화학원·삼일학원 이사장 △법무법인 로하나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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