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샷, 구미첼, 공간춘, 롤팝젤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먹방 콘텐츠로 활용됐던 상품들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수요가 몰리며,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해당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나 올리브, 다이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다이소의 경우 보급형 제품을 취급해 본품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다이소는 현재 리들샷 100, 300 제품을 12㎖당 3000원(㎖당 250원)에 판매하고 있고, 올리브영은 50㎖에 2만8800원·4만3000원(㎖당 각각 576원·860원) 수준에 팔고 있다. 용량으로 따져보면 최대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하지만 재고가 풀리자마자 완판되고 있어 구매를 위해서는 아침 일찍 다이소 매장을찾거나, 품번을 확인해 매장과 앱상의 재고를 확인하는 것을 가장 추천하고 있다. 다이소 리들샷 100 제품 품번은 ‘1049275’, 리들샷 300의 품번은 ‘1049276’이다.
‘젤리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구미첼 젤리도 SNS 인기템 중 하나다. 구미첼 젤리는 프레첼 모양 젤리로 밖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식감으로 인기다.
원조 구미첼 젤리를 사기 위해서는 해외 직구 온라인 몰을 통해야 한다. 가격도 1박스(12개입)에 3만~4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지며, 국내 유통사들도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시작해 CU, GS25 외에도 무인 아이스크림 과자 할인점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편의점 CU의 경우 자사 앱인 ‘포켓 CU’의 ‘재고 조회’ 서비스를 통해 해당 상품의 실시간 재고 수량을 점포별로 확인할 수 있다.
고물가 흐름을 타고 먹방 콘텐츠와 함께 큰 인기를 얻은 제품도 있다. GS25 자체브랜드(PB)인 공간춘과 팔도점보도시락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GS25 점보라면 시리즈로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용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점보 도시락은 GS25가 팔도도시락과 손잡고 선보인 제품으로 기존 팔도도시락을 8.5배 키운 대용량 컵라면이다. 공간춘은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결합한 상품으로 가로 34㎝, 세로 27㎝, 높이 9㎝의 대형 용기에 8인분 분량이다. 취향에 따라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반반씩 따로 조리해 나눠 먹거나 섞어 먹을 수도 있다.
두 라면은 출시 직후 200일 이상 입고 물량이 당일 완판되는 등 인기를 이어왔다. 해당 시리즈는 구하기 쉽지 않아 중고거래 사이트나 쿠팡 같은 이커머스에서도 최대 9000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인기는 매출로 이어졌다. 공간춘과 팔도점보도시락은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용기면 상품군 매출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회사 측은 육개장, 신라면큰사발 등을 제치고 PB 라면이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상품은 GS25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