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장성군 남면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일 데이터센터 업무추진단을 꾸리고 전남도와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전남테크노파크, 파인디씨피에프브이(주)가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성 데이터센터는 4900억원을 투자해 40MW급 데이터센터 1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업무추진단은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을 단장으로 하고 건설분과, 지원분과, 협력사업분과로 구성됐다.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추진 상황 점검, 데이터센터를 이용할 수요기업 발굴을 협의하게 된다.
또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착공에 필요한 기관별 업무협력을 포함해 전남지역 창업 초기(스타트업) 기업지원,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역할도 할 계획이다.
건설분과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시공, 금융에 관한 사항을, 지원분과는 전남도와 장성군을 중심으로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협력사업분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아토리서치 등이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도내 기업 지원, 디지털 전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업무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장성 데이터센터가 거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맞춰 적기에 건립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남이 첨단 데이터센터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도록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