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허 전 의원의 지적은 한가지 맥락만 본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처한 비상상황은 그걸 뛰어넘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와 여당이 해야할 일은 2인 3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정부와 발의 폭을 맞춰나가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한 위원장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한 위원장에 대한 국민 기대가 크고 잘해보려는 본인의 야망도 있다"며 "한 위원장이 기존 검토해온 인물군에 직접 접촉하면 영입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당의 인물상도 더 뚜렷해질 수 있어 (인재영입위원장에) 추천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이 대한노인회에 방문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문제 발언은 거두절미하고 부적절했지만 맥락상으로는 노인이 아닌 386에 대한 비판이었다"면서 "한 위원장의 사과 방문 당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것은 대한노인회 회장이 전체 맥락을 알게 된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도 한 위원장의 사과가 굉장히 빨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서는 "정치 지도자에 대한 테러에는 여야가 나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는 민주주의뿐 아니라 법치 국가에서는 용납돼선 안 되는 일"이라며 "엄벌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단언했다.
또 "여야가 지금부터는 서로 적대적인 언어를 금기로 삼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상대방을 악마화해 이득을 보려는 정치는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