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기 위한 활용 지침을 제정해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만들고 현실 세계와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상호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또 기술단계를 국방분야에 특화해 재정립하고 발전방안을 단계화해 추진하도록 했다. 아울러 모든 절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구체화 및 체계화하고 보완 및 발전사항 등을 조치한 후 관련 상위법령 등의 정비를 거쳐 전면 추진하도록 했다. 시범사업도 효과와 평가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선정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무기 획득단계와 양산 단계 등에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할 경우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고 극한 환경에서의 시험 평가 등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전장 상황의 예측과 판단을 통해 지휘관의 결심에 도움을 주는 작전분야로의 확장성에 대해서도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지침 제정 및 시범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총수명주 기간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윈 적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방위력개선사업의 추진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