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인선 전 구간 착공, 도민청원 1호 약속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청원 주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 12개 공구 전 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는 ‘민선 8기 주민청원 1호’에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해를 앞두고 동인선 전 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쳤다"며 "조속한 전 구간 착공을 약속드린 후 해를 넘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인선 전 구간 착공에 이어 조속한 개통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은 ·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친 상태로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7.1km, 18개 정거장이 포함된 철도노선 건설사업으로, 기획재정부가 2022년 8월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됐었다.
이에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 주민들은 올해 1월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이라는 내용의 도민청원을 냈다. 이 청원은 지난 2월 1만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 제도 도입 후 도지사 답변 성립 요건을 충족시킨 첫 번째 도민 1호 청원이 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건의했다. 이후 경기도는 정부 부처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을 여러차례 방문해 해당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총사업비 협의, 기타 공사 구간 10개 공구 공사발주 등의 절차가 진행돼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됐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