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은 올해 총거래액 30억 달러(한화 4조원)를 돌파했다. 2019년 대비 3배 성장한 액수다. 올해 초에는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룩 한국 지사(클룩 코리아)의 올해 매출 시 2019년 대비 2.2배 늘었다.
이달에는 2억1000만 달러(한화 272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유수의 글로벌 투자사들과 함께 한국의 유명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클룩은 투자 유치금을 △상품 강화를 위한 클룩 시티 패스 확대 △클룩 크리에이터(Klook Kreator) 프로그램 통한 디지털 마케팅 확장 △생성형 AI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클룩 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를 중점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외국인 여행객 대상 고속버스 예약 서비스를 올해 말 소프트 론칭한다.
클룩은 방한 관광객들의 국내 교통수단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함께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를 구축했다.
2021년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와 함께 차량 관제, 카셰어링 등 렌터카 관련 서비스와 기술 역량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번 글로벌 시리즈E+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 투자와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모색하려고 한다”며 “올 한 해 여행 회복을 넘어 성장을 이룬 클룩은 내년에 편리한 이동을 돕는 ‘모빌리티’를 필두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 모든 여행객이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