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의 올해 수출·수주 실적이 20조원을 넘었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녹색산업 협의체 수주·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약 20조4966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주요 수주·투자 사업 성과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매립 가스 발전 △솔로몬 수력 발전 △오만 그린수소 생산 사업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원을 달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산업계와 환경부가 '원 팀'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달 수주 예상 사업까지 합치면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 최대 규모는 21조566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2023년도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수출·수주 목표액을 '올해 20조원, 이번 정부 임기 내 100조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 기업이 세계 녹색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전 세계 녹색 전환 주도권을 견인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각국의 환경 난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이번 결과와 내년도 지원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 보고서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 참여한 기업은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수주지원단 지속 파견, 재정 지원 확대, 국가 간 탄소배출권 상호 인정 확대, 해외 녹색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