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파·강풍에 비행기도 멈췄다...정전도 속출 外

2023-12-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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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파·강풍에 비행기도 멈췄다...정전도 속출
토요일인 16일 한파에 강설까지 겹치면서 전국에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추위에 얼어붙은 나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횡성에서는 나무 수십 그루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됐으며 평창과 홍천을 잇는 국도 31호선 운두령 구간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전선이 끊어져 한전 등이 복구작업을 펼쳤다.

또 눈길과 빙판길에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상남6터널 인근에서 차량 5대 간 연쇄 추돌사고와 차량 4대 간 단독 또는 추돌사고가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안성에서는 양성면 노곡리 82번 지방도 양성 방향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로 변경을 하던 차량이 미끄러진 후 뒤따르던 차 여러 대가 연달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2시간 이상 정체가 빚어졌다.

한파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하늘길도 막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 1105편이 결항했으며 제주와 중국 항저우 노선을 운항하는 룽에어의 왕복 항공편도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사전 비운항을 제외하고 국내선 왕복 434편과 국제선 도착 11편, 출발 10편 등 총 473편이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운항편 중 125편은 기상 상황 등으로 지연 운항했다.
 
"영화 공짜"...시뻘건 스프레이로 범벅 된 경복궁 담벼락
경복궁 담벼락이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연합뉴스와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담벼락에는 '영화 공짜'라는 낙서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보이는 문구가 담벼락을 꽉 채울 만큼 큼지막하게 적혔다. 또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낙서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훼손된 담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 자국인 인질 3명 오인 사살..."위협으로 잘못 식별"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에 억류된 자국인 인질 3명을 오인 사격으로 사살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교전 중 IDF 대원이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이것은 비극적인 사건이며, IDF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오인사격이 수색과 검문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시신들을 이스라엘로 옮겨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인질들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 이스라엘의 집단농장(키부츠)에서 납치된 요탐 하임(28), 알론 샴리즈(26), 사메르 탈랄카(25) 등 20대 남성들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 입단' 이정후 "승리 안겨줄 선수 될 것"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것에 대해 “역사와 전통의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헬로 자이언츠, 마이 네임 이즈 이정후(안녕하십니까, 이정후입니다)"라고 영어로 운을 뗐다. 이어 영어로 "나는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다. 나를 영입해준 샌프란시스코 구단주 가족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에 고맙다"고 말했다.
 
향후 승리를 위한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며 “우리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고,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파르한 자이디 구단장으로부터 'SF'가 교차한 모자와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유니폼에는 이정후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달았던 51번이 박혀 있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때 "핸섬?(잘생겼느냐)"이라고 묻는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는 KBO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리는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며 "그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고 우리는 이번에 그를 스카우트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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