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2000년부터 개최되던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애드 어워드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디지털 광고 분야 최고 권위 시상 중 하나로 꼽힌다.
소방청은 지난 5월 정부출범 1주년을 맞아“국민의 안전을 단단히, 더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 119”를 목표로 2023년 소방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3D 입체기법의 옥외 영상광고 “First In, Last Out”을 제작‧운영한 바 있다.
영상은 건물 폭발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인 재난현장을 방불케하며 불길 속에 고립된 어린아이를 향해 손을 뻗는 소방관의 모습을 입체 영상으로 표현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와 종로구 광화문 일원의 건물 외벽 대형전광판을 활용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위험한 순간 시민들에게 손을 뻗는 소방관의 모습을 통해 국민안전의 최전선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소방관의 직업적 사명과 다짐을 전달하고, 국가 안전망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견고히 하기위해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소방청은 영상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과 소방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콘텐츠로 제작해 소방청 공식 채널인 유튜브 ‘소방청TV ’를 통해 공개했고, 해당 콘텐츠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 플랫폼을 통해 4만 6천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른바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오숙 소방청 대변인은 “새로운 방식의 시도였던만큼 국민들께 잘 전달될지 걱정과 기대가 앞섰지만, 온‧오프라인에서 콘텐츠를 접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유의미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소방청은 매체의 파급력과 화제성, 트렌드 이슈의 영향력 등을 감안하여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소방안전 정책 및 정보의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