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은 지난 13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선포식에는 승지수 동화기업 부회장, 한윤상 동화기업 상임고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승 회장은 "천혜 자연, 산정호수가 있는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2년 내 경기 북부 명품 골프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 회장은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 그린, 주변 경관 등 골프장 관리에 중점을 두고 클럽하우스도 리모델링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려면 회사가 직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 애로사항을 듣고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베르 컨트리클럽 신임 대표이사는 황성철 씨다. 황 신임 대표는 "골프장을 음악과 비교하면 많은 파트가 지휘자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연주해야 품격 있는 감동을 주는 교향곡이라 생각한다. 몽베르 교향곡을 지휘해보겠다"며 "승 회장께서 비전으로 제시하신 '또 오고, 계속 오고 싶은' 몽베르 컨트리클럽 교향곡을 함께 연주해 보자"고 이야기했다.
몽베르는 1990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36홀(회원제 북코스, 대중형 남코스)로 확장한 것은 2002년 5월 1일이다. 2010년 이후부터 한국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등이 개최됐다.
엠파크(한국일보사 100% 자회사)가 몽베르를 인수한 것은 지난달이다. 일각에서는 매각 금액이 약 3000억원인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