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한·미·일 안보실장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회동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들은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이슈, 글로벌 현안, 경제안보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국 간 안보 협력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안보실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최소 연 1회 이상 열기로 약속했다.
또한 한·미는 처음으로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이 참여한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청정에너지, 양자, 바이오, 인공지능(AI)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3국 안보실장 회의 전날인 8일에는 한미와 한일 안보실장 간 양자 회담도 각각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