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베트남 호이안에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본 행사는 지난 몇년간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베트남과 호이안시는 올해 행사를 통해 한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호이안의 역할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일 또꾸옥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9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이 꽝남성 인민위원회, 호이안시 인민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호이안시 안호이(An Hoi) 조각공원에서 ‘2023 호이안-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오후 4~5시까지 진행되는 케이팝 댄스 활동은 한국과 베트남 아티스트 및 댄스그룹의 교류 프로그램과 K팝 커뮤니티 즉석댄스 공연으로 특히 젊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이안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 '2023 호이안 한국 문화의 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양국 의상 공연과 양국 예술 공연으로 시작된다. 가수 진주, 그룹 언레커블, SDG 크루, 파 레 싸인(Pha Le Xanh), 서울대학교, 호이안시 예술팀 등이 참가한다.
호이안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2023년 호이안 한국 문화의 날'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의 문화적 아름다움과 관광을 소개하는 기회이며,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호이안과 꽝남성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이안이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가운데, 역시 창의도시가 있는 한국 등 여러 국가들과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고 창의성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호이안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정기적으로 개최된 호이안-한국 문화 행사는 현재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다채로운 그림으로 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꽝남성은 한국의 많은 지방 및 단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성으로, 생산과 경제개발사업을 위해 한국으로부터 많은 투자자본을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트남의 고대도시로 유명한 호이안은 인기 여행지인 다낭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도 있어, 베트남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