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6일 오후 1시 서울시 용산구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2023 서울 청년수당 성과공유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올해 청년수당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수당이 불러일으킨 일상의 변화와 성취 및 참여 소감 등을 전시, 영상, 발표, 토크콘서트 등의 형태로 공유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사업에 참여한 청년이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다른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청년수당이 보장해준 6개월의 시간과 의미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9~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는 라디오 사연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청년수당 기참여자 패널은 수당 지원이 종료된 이후 고민했던 점과 경험 및 생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밖에 행사에서는 △청년정책 OX퀴즈 △보물찾기 게임 △ 밴드 몽구스 리더 ‘몬구’와 싱어송라이터 ‘예람’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가 진행중인 서울 청년수당은 만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 또는 단기 근로중인 청년이 다른 걱정 없이 진로탐색 및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청년들의 자아실현 기회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서울 청년수당 지원사업은 대표적인 서울시 청년정책으로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했다. 시는 올해 청년수당은 신청자 5만여명(1차 31,667명, 2차 22,265명) 중 2만여명(1차 13,814명, 2차 6,196명)이 선정되어 6개월간(1차: 4~9월, 2차: 7~12월) 수당을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구직활동에 도움 되는 비금전적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하여, 청년수당 참여자 중 희망자에 한해 △진로적성검사(갤럽 강점검사, 버크만 개인 특성 진단) △직무별 현직자 월별특강 및 그룹형 멘토링(4개 직군, 그룹별 10명 내외)을 진행했다.
또 시는 5회에 걸쳐 카카오뱅크, CJ, 야놀자 등 현직자를 초청한 특강을 열었고, 관심 있는 참여자라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참여 창구를 온·오프라인으로 넓혀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도왔다.
아울러 8월엔 시범적으로 그룹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4개 직군(나이키 기획, 아모레퍼시픽 영업&마케팅, 카카오 프로그램 개발, 레고 SCM) 대기업 현직자가 10명 내외 청년에게 한달 간(총 4회) 취업 준비를 위한 멘토링을 집중 지원했다.
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88.1%가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7.8%의 청년은 지인에게 사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금전 지원은 90.6%, 비금전적 프로그램 지원은 88.2%(진로적성검사 89.0%, 현직자특강 87.7%, 그룹형 멘토링 8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참여자의 96.9%가 청년수당 지원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수당은 최초 사업이 시행된 지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정책 환경도 크게 변했고, 청년수당 자체도 사업 내용과 규모가 많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더 의미있는 제도로 전환의 기로에 있는 청년수당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안겨주는 정책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