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전 대표,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

네이버 신임 COO로 합류하게 된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네이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한때 이끌었던 김범준 전 대표가 네이버의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한다.

네이버는 김범준 전 대표를 COO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합류 시점은 내년 1월이다.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경영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쌓은 점을 높이 사 김범준 전 대표를 COO로 영입하게 됐다. 김범준 COO 내정자는 KAIST 출신으로 다양한 IT 기업에서 개발 경험을 쌓고, 우아한형제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경영자(CEO)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우아한형제들의 기술 고도화, 신규 사업 출시, 사업 성장세를 이끌어내며 개발과 경영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3.0'을 모토로 인공지능(AI),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이용자간거래(C2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더욱 확대된 신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더 많은 인재가 필요했고 그 적임자를 이번에 영입했다.

관련기사

• 네이버, '파리 올림픽' 특집 페이지 오픈
• 자율형공립고 45교 선정…네이버·카카오 손잡고 교육과정 운영

김범준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이버라는 회사가 24년 동안 보여준 다양한 프로덕트와 그 완성도를 보면 개발(기술) 역량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규모의 경제로 밀어붙이는 빅테크와 비교하면 정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까지 잘 해 온 비결이 궁금했고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보람이 있겠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김범준 COO 내정자의 합류로, 기존과는 또 다른 경험과 사업적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이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