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외에도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4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그룹 전입 1명 등 총 17명이 포함됐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다음달 1일이며,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김상준 신임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전략,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성공 경험을 고루 갖춘 경영인으로 꼽힌다. 애경산업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이배 신임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항공산업 전문가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던 2020년부터 위기 상황을 극복해 최근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1965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시러큐스대 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과 경영관리본부장을 지냈다.
애경그룹은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따르고, 불확실한 대내·외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