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란계농장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발생…방역당국 방역 강화

2023-11-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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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일본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도 가금농장 방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사가현 가시마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힌 만큼 차단방역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폐사한 큰부리까마귀에서 처음으로 AI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총 25건이 검출됐다. 가금농장에서도 현재까지 총 두 차례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부터 야생조류 분변·포획 및 폐사체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해 총 6543건을 검사했다. 아직 고병원성 AI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가금농장의 발생도 없다.

그러나 일본과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AI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겨울철새 도래 경로가 비슷한 만큼 AI에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내부로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엄격히 통제하고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청소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가금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가 폐사하거나 산란율이 낮아지는 등 AI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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