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프랑스 대혁명 격변기에 등장해 프랑스가 유럽의 강국으로 도약하게 하고, 전쟁의 소용돌이를 일으켜 혼란에 빠지게도 한 역사적 인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서사시를 담은 영화가 북미에서부터 진격하고 있다.
27일 기준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손잡은 만남으로도 주목받은 영화 '나폴레옹'이 북미 개봉 첫 주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헝거게임 새 시리즈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혁명 이후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삶과 그의 연인 조제핀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을, 버네사 커비가 조제핀을 연기했다. '글래디에이터'(2000)로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진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288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주 연속으로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2012년 시작해 2015년까지 4편이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 프리퀄 영화로, 톰 블라이스, 레이철 지글러 등이 출연했고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이 연출했다.
헝거게임에 참여하게 된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레이철 지글러)와 그의 멘토가 된 스노우(톰 블라이스)의 이야기다.
'나폴레옹'은 내달 6일 한국에 개봉할 예정이며, 이미 국내 선보인 '헝거게임' 프리퀄 영화와 더불어 국내 신작들과 경쟁한다.
이날 국내를 기준으로 '헝거게임' 프리퀄은 6위에 머무르며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김성수 감독, 황정민·정우성 등 주연의 '서울의 봄'은 지난 주말 극장가를 점령하며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