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논란' 공방 격화…"尹, 이달 중 입장표명"

2024-11-02 15:14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내로 명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내용"이라며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어떤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법률은 없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설정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아무 문제 없어" vs "거짓 밝혀질 것"

정진석 비서실장 "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국민과 소통할 것"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022년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사이에 이뤄진 통화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은 민간인인 ‘당선인’이었다”며 “그때의 발언으로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취임 후에도 양측의 통화가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내로 명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내용”이라며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어떤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법률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씨와 윤 대통령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초반에는 조언을 들었지만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 룰에 이런저런 간섭을 해서 매몰차게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같은날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취임 이후 녹취가 있냐”는 질문에 “기대하십시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며 “경선 이후 절연했다고 했는데 5월 9일자 녹취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가) 당무에 개입한 정황들이 낱낱이 다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쯤 되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증거물을 확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달 중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것을 계기로 관련 입장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같은날 “이달 중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이 됐든, 국민과의 대화나 타운홀 미팅이든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어떤 형태로든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