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제2매립장'이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7일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474번지 일원에서 청주시 제2매립장 개장식을 열었다.
청주시 제2매립장은 200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청주권 광역매립장(흥덕구 강내면 학천리)이 올해 말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조성한 쓰레기 매립장이다.
공사는 2021년 3월에 착공 2023년 5월에 완료했다. 22만4354㎡ 부지에 9만9533㎡ 규모로 조성됐다. 매립용량은 118만㎥이다. 총사업비는 482억원이 투입됐다.
청주시 제2매립장은 친환경 위생매립장이다. 생활쓰레기를 태우고 난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을 매립하고 침출수는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직접 연계 처리한다.
2024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1단계 사용 연한인 2046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매립장 바닥에 여러겹의 차수시트를 설치했고 지하수 감시정도 곳곳에 설치해 주기적으로 지하수 오염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매립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