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의 집 귀한 딸" 교사에 대드는 여고생 영상 논란

2023-1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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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교사에 대드는 여고생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고등학교 복도에서 중년 남성 교사와 여고생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교사는 여고생에게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며 지시를 했고, 여고생은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고 말한다.

교사가 황당해하자 여고생은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 머리채를 왜 잡으시는데요?"라고 따진다.

이에 교사가 "네 가방 잡았다고. 가방 끈에 네 머리가 꼬여 있었다"고 설명하지만, 여고생은 "(내 머리채를) 잡으셨다고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화가 난 교사는 "즐겁지? 재밌지? 그렇게 해봐 그럼"이라며 자리를 떠나려 했으나, 여고생은 "선생님은 머리채 잡으니까 즐거우셨어요?"라고 비아냥댄다.

결국 교사는 "내가 그대로 위원회(교권보호위원회)에 말할 테니까"라며 자리를 피했고, 여고생은 "위원회에 말하세요"라고 대답한다.

이 영상은 여고생의 친구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촬영한 것으로, 이 여학생은 촬영 내내 웃음소리를 냈다. 

당시 여고생은 수업 시간에 매점에 갔다가 교사에게 적발됐고, 교사가 이를 제지하고자 가방을 붙잡았다가 머리카락을 함께 잡아 여고생이 항의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은 지난해 3월 촬영된 것으로, 두 여학생은 모두 개인 사정으로 자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측에 따르면 A양은 당시 선생님과 오해를 풀고 학교 생활을 원만히 하다 학교를 그만뒀다. 오히려 현재 영상 속 선생님에 죄송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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