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붕괴 여파…스크린골프 리그 TGL, 2025년으로 연기

2023-11-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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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 임시 전력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 고장

투모로우TMRW 스포츠를 설립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마이크 맥컬리왼쪽부터가 환하고 웃고 있다 사진TMRW 스포츠
투모로우(TMRW) 스포츠를 설립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마이크 맥컬리(왼쪽부터)가 환하고 웃고 있다. [사진=TMRW 스포츠]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에 위치한 돔구장인 SoFi(소피) 센터가 임시 전력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 고장으로 건설 중 붕괴됐다. 

부풀었던 돔이 수축되며 중앙 부분이 무너졌다. 부상자와 기술 영향은 없었다.

이 경기장에서 내년 1월부터 개막하려 했던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1년 연기를 선언했다.

TGL은 21일 "선수, 6개 팀 소유권 그룹, PGA 투어 리더십, 소피, ESPN, 주요 파트너 등과 논의한 결과 시즌 시작을 2025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TGL을 운영하는 회사는 투모로우(TMRW) 스포츠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마이크 맥컬리가 설립했다.

우즈는 "TGL을 믿고 있다. 지난해 추진력이 쌓였다. 이것이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된다. 지난주 사건으로 일정을 조정해야 했지만, 훌륭하고 헌신적인 플레이어들에 의해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연기는 실망과 설렘을 교차 시킨다.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우리는 시즌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다시 뭉치고, 다시 집중하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맥컬리는 "지연으로 인해 실망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선수, 팀 등 모든 파트너에 감사하다. TGL은 황금 시간대를 사로잡는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붕괴된 소피 센터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TGL 정규 시즌은 15경기다. 이후 준결승과 결승으로 이어진다. 1월 시작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전까지 진행한다.

출전 선수는 24명이다. 주요 출전 선수(2023년 11월 21일 기준)로는 우즈, 매킬로이를 비롯해, 캐머런 영, 패트릭 캔틀레이, 토미 플리트우드, 리키 파울러, 맥스 호마, 셰인 라우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김주형, 이민우 등이 있다.

팀은 6개(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보스턴 커먼 골프,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 TGL 뉴욕, TGL 샌프란시스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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