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횡재세 도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며 국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소상공인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해 가며 은행권의 고금리 이익을 질타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이제 행동으로 횡재세 도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영국도 에너지 부담금을 통해 영업이익의 35%를 횡재세로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학습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학자금 이자를 일정 소득이 있을 때까지 면제하는 학자금 지원법에 대해 국민의힘이 계속 발목을 잡는다"며 "말로만 청년과 학생을 위한다고 하지 말고 실질적 정책, 입법에 나서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