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APEC에서 협력‧혁신‧포용‧연대 메시지 발신할 것"

2023-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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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샌프란시스코 첫 일정은 동포간담회..."모국 정부가 힘껏 일하겠다"

샌프란시스코 동포 화동에게 꽃다발 받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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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출범시켜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며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격차 해소와 인류 상생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 4월과 8월 워싱턴, 9월 뉴욕에 이어 이번이 올해 4번째 미국 방문이라며 "한‧미 동맹은 가치동맹이다. 자유‧인권‧법치‧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 '밸류 얼라이언스'"라면서 "그러한 가치 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 동맹‧산업 동맹‧첨단과학기술 동맹‧문화 동맹‧정보 동맹이라는 5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인 금년은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미주 한인 동포사회가 샌프란시스코를 기점으로 미국 본토에 정착한 것을 언급하고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전 세계 인재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한‧미 과학기술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최근 국빈 방한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하고 "그분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점으로 첫 번째 드는 것이 재외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동포 사회가 한국과 이탈리아, 이 두 나라만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저도 다시 한 번 어떤 통찰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귀한 것이구나, 모국 정부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정말 힘껏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간담회 말미에 "재외동포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든, 아니면 미국이든, 또 다른 나라든 간에 우리나라는 혈통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고 우리 자산"이라며 "우리 동포의 미래세대, 청년 동포들을 더 잘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그 인근 지역에서 활동 중인 15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와 북가주 한인들은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 그리고 윤 대통령의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김건희 여사의 문화를 알리려는 노력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모습을 공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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