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간 쌓은 한일 수학여행 우정

2023-1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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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광장을 찾은 오미쿄다이샤고교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BIFF광장을 찾은 오미쿄다이샤고교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일본 오미쿄다이샤고등학교 학생 91명과 교직원 6명 등 총 97명의 수학여행단이 지난 15일 방한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이다. 

오미쿄다이샤고의 한국 수학여행은 국제교류‧평화를 중요시하는 학교 창립자 ‘윌리엄 메렐 보리스(William Merrell Vories)’의 교육이념과 당시 재직 중이던 ‘홍형규(洪炯圭)’ 교사의 의지로 1972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수학여행단은 15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송도케이블카, BIFF광장, 남포동 등 부산 시내를 견학한 후 경주 나자레원 강사에게 평화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황리단길 등 부산과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18일에는 2001년 자매결연한 창원남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경수 공사 일본팀장은 “오미쿄다이샤고등학교는 지난 8월 개최한 ‘일본 교직자 100인 초청 팸투어’에도 참가했고, 방한 수학여행의 상징과도 같은 학교”라며 “공사는 한일 양국 청소년 교류 확대와 함께 일본 미래세대의 지속적 방한 관광수요 확보를 위해 중‧고등학교의 한국 수학여행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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