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3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 건전 재정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확한 행정 처리, 안전한 수돗물을 위한 수질관리 및 검사 강화 등을 요청했다.
김지만 위원장(북구2)은 상수도사업본부의 재정이 지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당기순손실금 증가, 타 지자체 상수도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고, 최근 사용료 미수액도 높은 점을 짚으며, 군위 편입 등 재정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현시점에서 실질적인 경영혁신을 요청했다.
윤영애 위원(남구2)은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의 추진 실적을 점검하며, 2022년 구축 완료 이후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정적인 유지와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박창석 위원(군위군)은 대구시와 군위군의 비급수지역, 유수율 등을 비교하며, 군위군의 상수도 시설 확충 및 노후관 정비를 위한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군위군 상수도가 2024년에 대구시에 이관됨에 따라 대구시와 군위군의 상수도 시설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손한국 위원(달성군3)은 공사 실시설계 용역과 공사 사업비를 과다계상해 예산 편성 대비 절반 이상 불용액이 발생하거나 감사에 지적되는 일이 없도록 추진 업무에 대한 사전 검토 및 행정 처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정옥 위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염소 투입량과 총 트로할로메탄 농도의 상관관계와 하절기에 그 농도가 짙어지는 부분을 주지시키고 총 트로할로메탄 관망 농도 측정 검사 측정 지점 다양화 및 염소투입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리고 고압가스 시설 정기 검사 미이행, 밀폐공간 작업 시 사전 점검을 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미흡에 따라 감사에 지적된 점을 짚으며 안전조치 시정 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박소영 위원(동구2)은 전자고지서와 종이 고지서에서 수도 요금 업종을 확인하기 어려운 표기에 대해 지적하며, 8년 동안 초과 요금을 냈던 시민 사례와 검침 착오로 인한 추징·감액 내역을 언급하며 상수도 요금 추징 착오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요청했다.
또한, 노후관 개량 실적을 점검하며 재원확보 및 효율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