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일 남았는데..."GG하고 놀자" 현수막 '논란'

2023-11-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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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GG하고 놀자"라는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들, 딸, 수능도 꿈도 GG하고 놀(LOL)자'라는 현수막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이 현수막을 내건 A씨는 지역 내 E스포츠협회장으로 'GG', 'LOL'과 같은 게임 용어들을 함께 사용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씨 의도와 달리 'GG'라는 표현이 논란이 됐다. 'GG'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등에서 유행하는 말로 게임이 끝났을 때 상대방에게 'Good Game'(좋은 경기)이라고 매너를 표하는 것이다.

다만 'GG'는 단순히 '좋은 경기'라는 뜻뿐 아니라 '항복한다', '포기한다'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렇기에 A씨 의도와 달리 수험생들에게 '수능도 꿈도 포기하고 놀아버리자'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 포기하고 놀게요", "수능도 포기하고 게임하라는 건가요", "무슨 뜻인지 알고 쓴 건가요"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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