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줄어들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익도 9.6% 감소한 1조664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괌 태풍 및 하와이 산불사고에 따른 일회성 사고로 약 700억원 손실을 기록,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부터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리상승 영향으로 약 500억원의 공정가치측정(FVPL)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도 작용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일회성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3분기 CSM 순증액 3700억원(누계 8,500억), CSM 잔액 12조6000억원로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손익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해 구조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