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국산헬기인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가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에어쇼에서 전시 및 시범비행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에어쇼에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참가해 T-50B가 비행을 한 적은 있으나 우리나라가 개발한 회전익 항공기인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가 해외에어쇼에서 비행을 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 당국은 이번 에어쇼를 위해 지난달 수리온과 LAH 각 1대를 국내에서 분해한 뒤 화물기로 운송했고, UAE 현지에서 재조립해 시험비행을 마쳤다.
수리온과 LAH는 이번 에어쇼 기간 매일 1차례씩 시범비행을 하며 다양한 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의 두바이에어쇼 참가는 향후 국산헬기 수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헬기도 T-50과 같은 수출효자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