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전 조사는 2021년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가 활동은 주중(85.9%)과 주말(76.2%) 모두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휴식(주중 73.3%, 주말 72.4%)과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34.4%, 27.8%), 취미·자기 개발(22.8%, 19.2%)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문화예술 관람(8.0%, 13.5%), 사회 활동(7.4%, 18.4%), 관광 활동(4.8%, 18.4%) 등은 주중보다 주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 활동(67.0%)과 취미·자기 개발 활동(41.8%) 순이었다.
국내 관광과 해외 여행은 각각 66.7%, 15.1%로 나타나 2년 전보다 22.6%포인트, 14.0%포인트 늘었다.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1년간 현장에서 문화예술이나 스포츠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사람 비중은 55.3%로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독서 인구는 2년 전보다 2.9%포인트 늘어난 48.5%로 나타났다. 13세 이상 인구 중 절반 이상은 독서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2013년 62.4%, 2015년 56.2%, 2017년 54.9%, 2019년 50.6%, 2021년 45.6%로 감소세를 이어가던 독서 인구는 올해 다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8.1%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이 29.2%로 가장 적었다.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4.8권으로 2년 전보다 0.4권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책을 읽은 사람의 독서 분야는 교양서적(71.2%), 직업서적(39.3%), 생활‧취미‧정보서적(24.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