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성과로 3분기 안정적 성과를 거뒀다. PC·콘솔 부문에서는 3분기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했다. 8월부터 진행하는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에서는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토대로 13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3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와 드래곤볼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주효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다. 지속적으로 신규 이용자들도 유입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초부터 '스케일업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라는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이외에도 펍지 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실적 향상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