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이자 5선인 이 의원은 최근 부산에서 이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거취 결정 시기에 대해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12월 말까지 가는 건 늦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달 안에 결판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이 전 대표와의 식사 회동을 상기시키며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으냐"며 "정치가 양극단화, 진영화된 것을 어떻게든 돌파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당내 다른 비명계 의원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아직 이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나 세력 규합에 대해선 논의나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