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취임 1년을 맞았다. 대학 규제 완화, 유보(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등 다양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현장과 소통이 미흡하거나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는 부분 등은 아쉽다는 시각도 있다.
이 부총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교권 문제, 의대 정원 등 현안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
이 부총리는 장기간 공석이 이어진 윤석열 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교육부 장관만 두 번째다. 그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10년 만에 다시 간판이 바뀐 교육부로 돌아왔다.
그는 부총리 취임 후 1년 동안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냈다. 유보 통합 추진, 늘봄학교 확대 시행, 교원 정원 축소,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대학입시 개편, 자사고·특목고 유지·확대 등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어린이집 등 보육 업무를 교육부가 가져오는 것에 합의하면서 유보 통합을 위한 물꼬를 텄다. 문민정부 때 만들어졌던 대학 4대 요건도 27년 만에 전면 개정했다.
특히 최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대입 관련 두 축인 수능과 내신은 모두 큰 변화를 맞았다.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탐구영역까지 모두가 같은 과목을 치르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5학년도부터 내신 평가는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하고 절대·상대평가를 병기하기로 했다.
다만 고교 내신 5등급제와 수능 '심화수학' 검토 등 이번 대입 개편안이 학생 스트레스와 사교육 부담을 높일 것이라는 논란도 있다. 당장 16일 치르는 수능부터 난관이다.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도 변별력 있는 수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확대하기로 한 의대 정원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교권 추락 문제도 큰 과제다. 지난 9월 교권 4법이 통과됐지만 교사들은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서이초 사건으로 교사들이 일시에 거리를 나섰고 현장 목소리를 외면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는 발언으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허용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는 이 부총리 발언이 혼란을 야기하면서 대통령실은 교육부를 크게 질책했다.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은 “(부총리가) 2028 대입 개편안, AI 디지털교과서, 글로컬 대학·라이즈(RISE) 사업 등 최근엔 교육발전특구 등 수많은 교육개혁 과제를 숨 돌릴 틈 없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교육개혁에 대한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부총리가 현장 중심 행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교권 문제, 의대 정원 등 현안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
이 부총리는 장기간 공석이 이어진 윤석열 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교육부 장관만 두 번째다. 그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10년 만에 다시 간판이 바뀐 교육부로 돌아왔다.
그는 부총리 취임 후 1년 동안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냈다. 유보 통합 추진, 늘봄학교 확대 시행, 교원 정원 축소,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대학입시 개편, 자사고·특목고 유지·확대 등이다.
특히 최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대입 관련 두 축인 수능과 내신은 모두 큰 변화를 맞았다.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탐구영역까지 모두가 같은 과목을 치르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5학년도부터 내신 평가는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하고 절대·상대평가를 병기하기로 했다.
다만 고교 내신 5등급제와 수능 '심화수학' 검토 등 이번 대입 개편안이 학생 스트레스와 사교육 부담을 높일 것이라는 논란도 있다. 당장 16일 치르는 수능부터 난관이다.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도 변별력 있는 수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확대하기로 한 의대 정원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교권 추락 문제도 큰 과제다. 지난 9월 교권 4법이 통과됐지만 교사들은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서이초 사건으로 교사들이 일시에 거리를 나섰고 현장 목소리를 외면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는 발언으로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허용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는 이 부총리 발언이 혼란을 야기하면서 대통령실은 교육부를 크게 질책했다.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은 “(부총리가) 2028 대입 개편안, AI 디지털교과서, 글로컬 대학·라이즈(RISE) 사업 등 최근엔 교육발전특구 등 수많은 교육개혁 과제를 숨 돌릴 틈 없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교육개혁에 대한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부총리가 현장 중심 행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