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1일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부산의 늘봄학교는 전국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련 예산 지원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부의 교육 정책과 연계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주호 부총리는 “부산은 늘봄학교를 정부의 정책보다 6개월 앞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확대에 큰 용기를 주고 있다”며,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발전을 교육의 힘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 3학년까지 늘봄학교 확대… 2025년까지 전용학교 7개 운영 목표
하 교육감은 "부산이 전국 최초로 늘봄 전용학교를 개교한 만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다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정적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규모 학교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과 대학과 연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부산 교육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학력 향상', '직업교육 강화', '특수학교 신설 및 재배치', '디지털 교과서 도입 대비 교육 등, '부산 교육의 우수 정책'이 소개됐다.
하 교육감은 "부산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은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교육과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이주호 부총리와 최윤홍 부산 부교육감, 정성국 국회의원 등은 양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현장을 점검하고 학부모 및 교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지능로봇 수업, 놀이체육, 기초 코딩교육 등을 참관했다.
학부모들과의 의견 청취 후, 이 부총리는 “부산의 늘봄 교육이 전국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늘봄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제50차 함께차담회’가 열려 학교 돌봄 정책과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으며, 학교 교육과 돌봄의 통합적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