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합동순항훈련전단은 6일부터 24일까지 미국 괌 및 한반도 주변에서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한다.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은 2018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6회째다.
해군은 “이번 합동순항훈련은 우리 군(軍)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중심 사고를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동북아 정세를 이해하는 한편, 대적관과 국가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출항 후 24일까지 미국령 괌의 미군기지와 제주도의 해군 7기동전단·해병대 9여단,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진해 해군사관학교·잠수함사령부 등을 방문·견학한다.
이번 훈련에서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헬기 이·착함 자격(DLQ) 훈련, 기동군수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한다. 해군 함정과 항공기 전술훈련도 체험한다.
실전 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훈련과 손상통제훈련, 야간 항해 당직 등을 통해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항해 중에는 북방한계선(NLL),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사관생도들이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한다.
대적필승의 정신전력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호국간성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군사외교활동과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사관생도들은 괌에서 6·25 참전용사비를 찾아 참배한다.
부산에서는 유엔기념공원 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대한해협해전 승전을 기리고 전사자들을 추모한다.
김영수 합동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합동작전 중심의 사고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목표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