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UMass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 공동 연구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UMass(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와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유전자 치료제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UMass는 만성 염증성질환 표적 유전자를 AAV에 탑재하고, UMass와 동아에스티가 AAV에 탑재한 유전자의 약효를 스크리닝한다. 이후 선정된 AAV 후보군에 대해 UMass는 마우스 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한다.

공동 연구에는 30년 이상 유전자 치료제를 연구한 구아핑 가오 교수, 골염증질환 유전자 치료 전문가 심재혁 교수 등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출범
• ​"SMA 치료제 '스핀라자', 만 3세 이후 환자도 급여 대상"

AAV는 유전자 전달체인 바이러스 벡터의 한 가지다. 안정성이 높고 면역반응이 낮으며, 다른 바이러스 벡터와 달리 병원성이 없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앞다퉈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서 250개 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연구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