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주요 현장을 점검했다.
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9월 20일 취임 이후 40일 넘게 '24시간 본사 근무'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곧바로 동서울변환소를 찾아 HVDC 사업 종합 현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 1일에는 강원 지역을 찾아 이해 관계자를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HVDC선로를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며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한울 3·4호기의 건설과 연계한 무탄소 에너지(CFE)를 확대를 위해서도 HVDC 송전선로의 신속한 추가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 사장은 이번 HVDC 사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경영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 건설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핵심 인프라의 적기 건설을 위해 한전도 과거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탈피해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보상과 지원 사업을 강구할 것인 만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대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