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3차 정기회의에서 용인에서 도입한 시티포인트를 전국으로 확산하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회원 도시들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해 시정에 접목하려고 노력한다. 각 도시가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면 다른 도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협의회 도시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혜를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
시티포인트는 곳곳에 적립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시스템으로, 용인시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인 전국 18개 도시가 소속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12개 도시 지자체장이 참석했으며 학교복합시설 지방세 감면 확대 등 6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원안 가결했다.
사립학교도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복합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용료 수강료 대관료 등에 대한 지방세를 감면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자는 내용이다.
이 밖에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가 설립한 지방공사를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장도 의용소방대원 소집 권한을 갖도록 하는 등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자는 내용의 안건도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