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전해질 공급 과잉 및 판가 하락에 따른 실적 둔화 여파가 적어도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공장 가동이 사고 여파로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신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강 연구원은 "신공장이 가동된다면 미주·유럽향 매출이 증가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공장은 P전해질의 경우 '육불화인산리튬(LiPF6)'을 사용하지 않는 신공법을 적용, 원가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F전해질 역시 부산물 전량을 재활용하고 제조원가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공정을 도입, 수명, 저온에서의 충방전 속도, 고온사이클 수명 향상 등 배터리 성능 개선에 대폭 기여하면서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5년까지 성장률을 감안한 주가이익성장비율(PEG) 1.5배를 적용해 15만원(기존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당분간 부진한 실적으로 관망이 필요하지만 향후 흑자전환 및 새만금 공장의 안정적 가동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