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이 부산 지역의 역량있는 청년 예술작가를 지원하고, 지역 미술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센텀시티점은 부산문화재단과 협력해, '2023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Three Themes in Relationships)'를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문화재단과 신세계갤러리의 협력 공모와 심의를 통해 선발된 정재은, 이은정, 조정현 3인의 청년작가가 개인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관계'들에 대해 작가 3인이 축적해온 내면적 사유와 경험이 반영된 참신한 작업 총 80여점 출품하는 협력전시이다.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유동성을 포착하는 정재은 작가, 다양하게 분화된 집단들 속 타자화 된 '개인'의 관계를 파도 같은 이미지로 표현하는 이은정 작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 관계 양상을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탐구하는 조정현 작가의 대표작 및 신작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갤러리 박경인큐레이터는 "지역 청년인구 유출 가속화와 지방소외에 대한 위기의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요즘, 본 전시를 통해 열정적인 부산 청년작가들의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하고 나아가 지역 미술계의 지속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