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알자지라 기자의 가족 12명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폭격을 가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알자지라 가자지구 국장 와엘 다흐두흐의 아내, 아들(15), 딸(7), 손자 등 가족 12명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CNN에 성명을 보내 "이 특정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 있는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이스라엘군이 기자의 가족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종류의 공격은 언론인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테러전술”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