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제빵기사 민노총 탈퇴 강요' 의혹 PB파트너즈 임원 소환

2023-10-24 17:06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그룹 계열사 임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PB파트너즈 상무 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로 SPC그룹 계열사다.
 
검찰은 정씨에게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했는지 여부와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12일 정씨 주거지와 SPC그룹 본사, PB파트너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PB파트너즈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