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30% 상승했다. 지난 2분기 대비 0.19%포인트 확대되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0.48%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전국 누계 지가변동률은 0.3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4%→0.39%) 및 지방(0.06%→0.14%) 모두 2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11%→0.44%), 경기(0.16%→0.36%), 세종(0.15%→0.34%)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30%)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2.15%), 성남수정구(1.14%), 울릉군(1.03%), 군위군(0.86%), 강남구(0.85%) 등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과 이용상황별로 보면 상업지역이 0.33%, 공장용지가 0.38% 상승했다.
최근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지가변동률은 0.13% 상승했고, 7월 0.06%, 8월 0.11%, 9월 0.13% 상승해 매월 상승폭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지가 하락기를 지나 지난 7월부터 매월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전월 대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만8000필지(308.4㎢)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6.8% 감소, 지난해 3분기 대비 4.5%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6만1000필지(282.9㎢)로, 전분기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