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올라운드닥터스, 디지털치료제 출사표...헬스케어 시업 본격화

2023-10-23 14:15
  • 글자크기 설정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MOU 체결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왼쪽와 올라운드닥터스 곽성동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왼쪽)와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가 지난달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사옥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가 디지털치료제 기업 올라운드닥터스와 손잡고 디지털치료제·비대면 진료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

23일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올라운드닥터스와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사옥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라운드닥터스는 2021년 KT의 디지털·바이오 분야 기업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 기업에 선정된 업체다. 국내 유관 학회·종양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유방암 항암치료 부작용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활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성, 디지털치료제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전문 클라우드 공간·공통 기능 제공 플랫폼 구축이다. 의료 데이터센터와 전문 클라우드 공간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단체와 전략적 제휴 등도 포함했다.

디지털치료제(DTx)는 약물 효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복합적인 신기술 분야다.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나 게임, 가상·증강현실(VR·AR)기기,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TDx를 일반적인 치료제와 다른 별도의 '디지털치료기기' 품목으로 분류해 허가와 심사를 한다. 디지털 치료기기란 일반 약물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직접 치료에 사용되는 기기, 질병 예방·관리로 의학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들이 클라우드 기술로 취합·분석되면 매우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로 수집하는 메디컬 데이터의 2차 가공을 바탕으로 밸류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곽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도 "헬스케어 사업에서의 글로벌 동반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