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에 따르면, 청소년이 시의 정책 수립과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를 100여명으로 구성·운영중이다.
청소년위원회는 권역별·연령별 7개의 소그룹으로 구분, 지난 6~ 8월까지 5~6회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숙성 과정을 거쳐 정책제안서를 마쳤다.
또 볍씨학교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서와 광명서초등학교 5학년 111명이 참여한 청소년 토론회를 거쳐 선정된 정책 제안들도 청소년위원회로 전달됐다.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위원회의 활동은 직접 주민자치에 참여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제안 정책은 시에서 적극 검토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29개 정책 제안 중 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공감 투표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얻은 5개 정책을 대상으로 좋은 점, 부족한 점, 추가할 수 있는 생각,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부분 등 깊은 숙성을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청소년에게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5개 정책 제안은 청소년 자전거 여행 사업,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설립·기존 시설 청소년 전용시간 배정,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확대 등이다.
한편, 시는 29개 정책 제안에 대해 부서 검토를 거쳐 청소년과 함께 단기·중기·장기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사후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