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18일 블랙아웃을 막고 합리적인 송출 수수료를 산정하기 위해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가검증협의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신청과 별도로 스카이라이프·현대홈쇼핑·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송출 수수료 협의를 진행했다. 수수료 산정에 대한 양사 입장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정부 중재에 따라 20일 블랙아웃만은 피하자는 원칙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가검증협의체는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 업계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방안이다. 협의체는 사업자들이 지난 3월 공개한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확인하고, 기업 간 수수료 산정시 고려할 요소 값이 적정한지를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