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목깁스를 하고 등장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 건강상 안정이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이 이유였지만 의원들은 유감을 표했다.
이후 여야 간사가 협의 끝에 이 회장의 이석을 허가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불만을 나타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의) 목에 두른 깁스가 안타깝게 느껴지고, 그 상황을 존중한다"면서도 "1년에 딱 하루 농민과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인데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목디스크 증세로 지난달 26일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4주간의 안정을 요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